자기계발210 #0164 - 사진작가 길승우 (3),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지난 주말은 이 소설이 있어서 즐거웠다. 원래는 책을 읽고 바로 독서노트를 기록한다. 그 책에 대한 감흥을 놓치기 전에 짧은 글이나마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독서노트를 기록하는 것보다 책을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지난 주말도 바쁘게 지냈다. 토요일은 사전 약속이 있어서 사람을 만나고, 지난 석가탄신일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양귀비 축제를 다녀온 것을 영상으로 편집해서 올려야 했다. 그리고 일요일은 어머니께서 양파와 마늘 수확을 말씀하셔서 시골 어머니댁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틈틈이 책을 읽었다. 3권은 정스튜디오에서 어시로 일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사진작가로 거듭나.. 2018. 5. 29. #0163 - 사진작가 길승우 (2),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덟 번째 책입니다. 1권을 읽고 쉼 없이 바로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소설이 재미가 있다. 늦은 나이에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그런 관심 때문에 이 소설이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내가 사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읽을 가능성이 없었겠지만 사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이 책의 1권을 읽게 되었다면 2권을 마저 읽었을 것이다. 소설 그 자체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좋은 것은 사진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특정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인데, 나의 성향.. 2018. 5. 29. #0162 - 사진작가 길승우 (1),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지난주부터 한 권의 소설에 푹 빠졌다. 뜻하지 않게 걸려던 책이라 더 재미가 있다. 조금이라도 자투리 시간이 주어지면 이 책을 읽고 있다. 모두 6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할 때에는 소설이라 생각을 못했다. 사진작가 길승우 씨의 사진집으로 생각하고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사진집이 아니라 현대판타지 장편소설이다. 미치는 줄 알았다. 내가 원했던 책이 아니고, 6권짜리 장편이라 더 그랬다. 처음 책을 펼치고 얼마나 허탈했던지. 이왕 구입했으니 한 번 읽어 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반전이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책이 재미가 있다. 사진작가 길승우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사진을 전공을 했으나 사진을 제대로 배우지 못.. 2018. 5. 28. #0161 -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이번에도 김성민 작가의 책이다. 처음부터 김성민 작가의 책을 알고 읽은 것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니 좋았고, 끌렸다.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았다. 중간을 넘기고서야 알았다. 4월 끝자락에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이 책 참 좋다'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 강의노트'와 같은 작가라는 것을 알았다. 책을 다 읽은 후 그의 다른 책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없다. 만약 있었다면 그의 다른 책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취미로 사진을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그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2018/04/30 - #0151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 .. 2018. 5. 28. #0160 - 노르웨이의 숲(下),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노르웨이의 숲 상권은 도서관에서 책을 잡은 후 그날에 책을 다 읽었다. 하권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권을 읽기까지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렇다고 상권에 비해 책이 재미가 없거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정신없이 보낸 일주일이지만 그래도 이 책만큼은 계속 읽고 싶었다. 그만큼 책이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의 독서를 보면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다. 그저 재미로 읽고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 비록 읽고 그것으로 끝이라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같다면 계속 소설을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한.. 2018. 5. 22. #0159 - 빅데이터 마케팅 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문석현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네 번째 책입니다. 여전히 저의 관심분야입니다. 그러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하는 일이 IT가 아닌 현장 관리로 바뀌면서 요즘은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 둔감해지는 것이 싫어서 책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는데, 실전에서 실무를 통해서 얻는 정보보다는 제약이 많네요. 현업에 있을 때는 업체 담당자를 통해서 세미나(웨비나) 또는 제품 발표회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요즘은 새로운 정보가 없습니다. 사실 IT 분야에서 책으로 이론이 정립되어 나올 때는 이미 해당 분야의 기술이 많이 보편화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은 그 정도의 지식도 없기에 책을 통해서 지식을 얻으려 합니다. IoT, Big Data, AI 이 세 .. 2018. 5. 17. #0158 - 노르웨이의 숲(上),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세 번째 책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사천도서관에 갔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고 싶은데 잘 안 된다. 나름 아빠도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그 모습이 아이들에게 잘 보이지 않나 보다. 어쩌면 내 책 읽는 습관 때문이다. 이제는 종이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대부분 아이패드에서 리디북스를 통해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 시간도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책을 읽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가 책 읽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주말에는 카페에 나가서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이 많고, 간혹 집에서 책을 읽더라도 아이패드를 들고 있어서 아이들 눈에는 책 읽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족이 함께 도.. 2018. 5. 16. #0157 - 너무 맛있어서 잠 못 드는 세계지리, 개리 풀러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두 번째 책입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을 읽고 솔직히 실망을 했다. 책을 읽는 것도 바이오 리듬과 같은 주기적인 흐름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는 모르겠고,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다. 적어도 지금은 앞서 읽었던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이 재미가 없었다. 그러나 나중은 모른다. 확신할 수 있다. 채사장의 책도 그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그랬다. 그러하기에 지금 무리해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전집을 연속해서 읽을 필요는 없었다. 지금은 재미있는 책이 필요하다. 왠지 이 책은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너무 맛있어서 잠 못 드는 세계지리'라는 책이다. 예전에는 책을 읽을 때 목차를 보지 않았는데 요즘은 목차를 본다. 목차를 통해서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파.. 2018. 5. 15. #0156 - 애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미스터리 편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한 번째 책입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유혹을 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귀가 얇은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는 늘 내 귀가 얇아서 불필요한 책들을 구입할까 봐 걱정이 많으셨다. 요즘도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대학가 앞에 문학전집을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이 있을까? 예전에는 많았다. 시골 어머니댁에 가면 창작과 비평 전집과 삼국지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전집이 있다. 이 정도면 내 귀가 얇아서 이런 책을 구입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책은 내가 아닌 형이 구입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나서야 내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전집을 결재하고 구입했다는 것이.. 2018. 5. 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4 다음